배우 고준희가 1년 여 간 그를 괴롭혀 온 악플러 전원에 대해 처벌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이 가운데 수차례 경찰의 출석 통지에도 불구하고 불출석한 악플러에게는 ‘체포영장’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전국 수배가 이뤄져 검거를 완료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그동안 본인과 상관없는 근거 없는 루머와 싸워 온 고준희의 긴 싸움이 끝났다. 앞서 고준희는 1년 여 전부터 추측으로 파생된 사건에 거론되며 악플로 양산된 루머와 이로부터 파생된 자극적인 기사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마운틴무브먼트 관계자는 “유명인을 향한 의미 없는 말 한마디라고 잘못했다는 반성문을 수 없이 받았다. 그 의미 없는 말 한마디가 인격살인을 넘어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례를 수없이 접해온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악플은 그게 무엇이든 사람을 무참하게 말살시키는 무서운 범죄임에도 처벌이 경미해 그간 많은 연예인들이 고소를 꺼려온 건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소 과정 역시 고소인에게 트라우마로 다가올 수 있을 만큼 고통스럽다. 고소 내용을 본인이 하나하나 읽어가며 울지 않는 고소인은 없을 정도다. 고소인은 그런 무지막지한 조사과정까지 거쳐야 고소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고준희는 담당 변호사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공조한 끝에 지속적으로 출석을 거부한 악플러에게는 체포영장까지 발부, 검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편, 고준희는 같은 소속사 선배 박해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 극중 ‘준수식품’의 모델로 사진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