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군사훈련을 위해 제주도 소재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사진=김상래 기자
손흥민은 이날 오후 1시 45분 경 훈련소에 입소했다. 별다른 절차 없이 곧장 부대 안으로 향했다.
앞서 부대 관계자는 “2시부터 3시까지 입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1시를 전후로 입소자들이 도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입소식을 15분 남겨두고 현장에 도착했다.
당초 손흥민 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비공개 입소’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입소식 시간이 다가오자 적지 않은 인파가 부대 앞에 몰렸다. 입소자와 지역 주민을 포함해 80여 명이 그를 기다렸고 20여 명의 취재진도 진을 쳤다.
손흥민은 이날 ‘비공개 입소’를 예정했듯이 별다른 외부 절차 없이 곧장 훈련소 내부로 향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흰색 국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조심스레 상황을 살피던 일부 다른 입소자 차량과 달리 손흥민이 탑승한 차량은 곧장 부대 내부로 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3주간의 군사훈련이 예정된 손흥민의 수료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제주=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