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기반구축, 기업지원, R&D 예타 추진 등 전방위적 지원책 추진 속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요인들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 침체 가속화에 따라 불황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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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204억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 시험인증센터’ 준공(2020년 5월)과 함께 시험장비 가동을 본격화해 관련 기업들의 품질인증, R&D과제 발굴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6년간 40억원),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6년간 78억원) 등 중소기업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사업 추진에 있어 도와 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 업체가 필요로 하는 R&D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통한 구조고도화를 중점 추진해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이번 어려움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한 지난해 4분기 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본예타 조사가 진행중인‘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최근 과기부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사업으로 연관성을 인정받는 등 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속 대응 중이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고부가 R&D, 실증지원 및 성과확산 등 업계 지원 수요가 높은 분야들을 중심으로 2021~2025년 총 28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추진중인 각종 지원방안들이 적절한 마중물이 돼 철강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철강예타 사업의 경우 아직 본예타 통과라는 큰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예타 통과의 그 순간까지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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