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남재현은 장모와 출연한 방송에서 편안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국민 사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항상 웃는 얼굴인 그의 인생에도 남다른 굴곡이 있었다. 결핵으로 편찮으셨던 아버지와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어머니 때문에 외할머니 손에 자랐다.
이후 부모님의 이혼도 겪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남재현은 똑똑한 형을 따라 공부에 매진해 의대에 진학하고 병원을 개업했다.
그러나 병원 개업과 동시에 곧 빚더미에 앉았다.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의 죽음, 둘째 아들의 뇌출혈 진단도 잇따랐다.
남재현은 “이 역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아버지의 산소를 방문한다. 남재현의 아버지는 전염성이 강한 결핵을 앓아 요양원에서 외롭게 노후를 보냈다.
남재현은 “아버지께서 ‘재현이가 내과 전문의 되면 아들에게 진료받아야겠다’고 하셨었다”며 “아버지의 주치의가 되고 싶었는데, 결국 의사가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