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고세원은 “그냥 이렇게 네 일 하면서 다 잊고 살면 안 되겠어? 네 말대로 억울하게 만신창이 된 네 인생, 보상 받아야 할 거 아냐”고 말했다.
박하나는 “그래서요?”라며 다시 물었다.
고세원은 “그냥 이렇게 살아. 너 하고 싶은거 하고 네 또래들처럼 평범하게”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박하나는 “나 누명 씌워서 5년 동안 더 썩게 만든 인간이 당신 아니라고 왜 말 안 했어? 최준혁이 한 짓이다고 왜 말 안 했냐고”라고 따졌다.
고세원은 “그게 내 죄값이니까, 너와 약속을 어긴 내 죄값”이라고 답했다.
박하나는 “달라질거 없어요. 당신이 오혜원 살리려고 우리 버린 건”이라고 말했다.
고세원은 “최준혁한테 내색하지마. 오혜원한테도”라고 당부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