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3일 202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으나 자동차,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어 2.0% 감소했으며 수입은 광산품(원유 등), 자동차 등이 줄어 4.1% 감소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제조업은 반도체가 늘었으나 운송장비, 1차금속제품 등이 줄어 1.8%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7%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늘어 0.3%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6% 감소했으나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1.4%)을 상회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