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사진제공=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코로나 19 감염증의 세계적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전 국가적인 재난 상황과 국내외 경제 위기로 인해 모든 분들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도움을 주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계시는데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연일 이어지는 고된 일과 본연의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은수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의 소독 및 지역의 물품과 성금 기탁,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기부한 자원봉사자 등 고마운 분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성남시의회도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지난 임시회에서 2020년 해외연수 예산 2억900만 원 전액을 삭감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결정해주셨는데 동참해 주신 여러 동료 의원님들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당분간 계속 유지해야겠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의 거리 만큼은
멀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주변을 돌아봐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박문석 의장은 “오늘(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253회 임시회는 코로나 19 관련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일반의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다소 짧은 일정이지만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요즘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 시기를 통해 발견한 우리의 진면목은 앞으로 모두에게 크나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 성남시의회도 변함없이 시민의 곁에서 힘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3월 31일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임시회를 긴급하게 열어 추경예산을 1740억 원 증액한 3조 2581억 원을 의결했다.
특히,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 지급대상을 당초 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94만여 명 전 시민으로 확대해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도록 수정해 의결하고, 하수도 사용요금 감면 범위를 30%에서 50% 이내로 확대하기 위한 관련 조례안을 수정가결 했으며,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과 만 7세부터 12세까지 아동 양육 긴급돌봄지원금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시민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의결해 집행부와 함께 자체적인 대응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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