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24일 미래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기로 함에 따라 통합당은 28일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할 계획이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통합당 당헌·당규의 부칙에 따르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8월 31일까지 개최돼야 한다. 즉, 비대위의 활동이 8월 말로 종료되는 것이다.
이에 심 권한대행은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한 한시적 부칙 조항을 수정해 원래 당헌에 명시된 비대위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칙을 수정해 비대위 활동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