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새우튀김과 초밥. 사진=트위터 @meganenooo
작품을 만든 이는 오사카에 거주하는 74세 남성. 사진에는 “은퇴한 후 심심풀이로 시작한 할아버지의 공작입니다”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단순히 ‘심심풀이’라고 치부하기엔 퀄리티가 높은 게 사실이다. 댓글에도 “종이로 만들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본 매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트위터는 본인이 아니라 아들이 운영하는 계정”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작품을 가족만 보는 것이 아쉬워서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만든 종이공작은 200여 개. 1시간 만에 뚝딱 만든 것도 있고, 3일에 걸쳐 공을 들인 작품도 있다.
종이로 만든 컵라면과 군고구마. 사진=트위터 @meganenooo
아들은 아버지의 종이공작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아버지가 색칠을 따로 하지 않고, 종이 색을 그대로 살려 만들기 때문에 어쨌든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종이를 구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창의력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아주 즐거운 일’이라고 자주 말씀하신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