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종전보다 완화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4·15 총선과 사전투표 과정에서 현재까지 관련 확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보통 잠복기가 5∼7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지만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해야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사례가 확인되지 않으면 이번 선거 방역 대책이 향후 행사나 선거에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80% 이상의 경증 환자가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흡연자, 비만 등이 고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또 다른 고위험 요인이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