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 2개 사업(SW융합클러스터 2.0사업,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이 선정, 국비 73억원을 확보했다.
SW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도는 이번 SW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 특화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견인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에 SW를 접목해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5년간(2020~2024), 총 사업비 132억4800만원(국비·지방비 각각 66억2400만원) 규모로 경북도와 7개 시·군(포항시·경주시·김천시·구미시·영천시·경산시·칠곡군)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부품 제조업에 편중된 지역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확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체계를 확보하고, 플랫폼 내 공유된 데이터와 SW기술을 융합해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상용화를 지원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추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인프라 조성, 대형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한 고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은 지역소재 SW 강소기업 및 초기 스타트업을 선정해 SW제품 개발부터 상용화, 신시장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맞춤형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년간(2020~2021), 총 사업비 18억4600만원(국비·지방비 각각 6억9200만원, 기타 4억6222만원)으로 경북도와 경주시·구미시가 참여한다.
도는 국비공모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SW기업을 대상, 지원 기업을 모집했고, 최종적으로 2개 기업을 선정했다.
경주시는 리하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옥외 문화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문화재 관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경우 ㈜선테크와 무선통신기반 실내측위 산업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건설현장 및 제조현장에 안전한 작업장 환경조성을 지원한다.
한편 도는 이번 국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SW융합 신서비스 발굴 30건 및 상용화 지원 50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2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국내 SW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앞으로도 SW산업과 기술·기업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체 있는 정책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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