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초등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등교 개학시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발열체크용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국고보조금·특별교부금 등 총 3억2000만원을 투입해 학생수가 460명 이상인 초등학교 32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2개교와 특수학교 1개교 총 58개교에 총 58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우선 보급했다.
학교별로 계약 체결 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일괄계약으로 추진했으며 열상 해상도 256×192 이미지 픽셀 이상, 온도 오차범위 ±0.5℃이내, 얼굴 온도 인식, 이상온도 탐지 비상 알림 등의 기능을 탑재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다음달 1차 추경을 통해 미설치된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개학연기로 운영되는 긴급돌봄에 열화상카메라를 바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온라인개학이 등교개학으로 전환될 경우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년별 또는 학급별 등교시간을 조정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출입문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하며, 37.5℃이상의 발열이 확인된 경우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재측정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감염병 예방 조치를 취하게 된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열화상카메라의 해상도, 온도 정확도 등 성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제품을 선택했고 학교에 관리 및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했다” 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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