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충남 금산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2 규모 지진으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진 발생지를 조사하는 기상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28일 오후 12시 6분쯤 충남 금산군 북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2시 52분쯤 전남 목포시 남쪽 17km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충청과 충북, 대전, 전북, 전남 지역에서 약한 진동이 감지됐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도 2 규모 지진은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지진은 전날인 27일 오전 11시 7분 전북 장수군 북쪽 17km에서 2.8 지진이 일어난 이후 이틀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역을 제외한 충남지역에서는 2018년 10월 17일 규모 2 지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지진이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지진과 관련된 지진은 아니다. 이번 지진이 일어난 곳은 인근 지역에서도 종종 지진이 발생하던 곳”이라며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