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4개 분야에 총사업비 33억5700만원을 지원, 단계별 맞춤형 귀어·귀촌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단계별 귀어·귀촌 프로그램을 통해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 어촌 이탈을 방지하고 우수한 청년 인력의 어촌 유치로 어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인 것.
사진은 지난해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4일 도에 따르면 관심 단계로 예비 귀어·귀촌인에 대한 교육·홍보·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외 관련 ‘경북도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통해 대도시․기업체·귀어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 및 귀어·귀촌 홈스테이 등 사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실행단계는 귀어·귀촌에 대한 관심제고와 정착률 향상을 위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창업・주택 구입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정착단계의 경우 수산분야 전문가의 자문 및 경영노하우 전수를 위한 ‘창업어가 멘토링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어업경력 3년 이하 신규 어업창업(예정자)에게 최장 3년간 매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어업인 영어정착 지원사업’도 운영 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4월 ‘경북도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설치해 경북형 현장체험프로그램 개발, 귀어희망자 D/B 구축으로 지속적인 관리, 전역예정자·기업체 희망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 등 차별화된 전략과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어촌 고령화로 다가올 10년의 어촌을 책임질 인력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성공적인 귀어를 도울 ‘경북도 귀어학교’ 개설도 추진 중에 있다.
도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귀어 희망단계에서부터 안정적인 정착 및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지역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 양식 등 경북형 모델을 개발·보급해, 어촌이 더 이상 낙후된 곳이 아닌 도전하는 자에게는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귀어·귀촌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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