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ICT R&D 올해 예산 1조 91억 원 중 58.3%에 해당하는 5878억 원을 4월 내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언택트 IR에 참여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당초 계획된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부는 이번 ICT R&D 협약과정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경우 연구비 민간부담금을 완화하고, 기존 인력에 대한 인건비 현금계상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기업 R&D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원방안을 통해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민간부담금을 완화했고, 53개 기업은 기존 인력의 인건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김정원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평가일정 연기, 대면회의 취소 등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연구비를 지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과기부는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도 연구개발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