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머드축제 장면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지원 공모사업에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선정,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 주민과 정부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의 중간 단위 조직으로 기초지역 단위에서 관광 기획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의 기구를 말한다.
시는 공모 참여를 위해 시 관광과와 도시재생과 등 2개 부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을 비롯 대천관광협회, 무창포관광협의회, 중앙시장 상인회 등 9개 기관 및 단체와 지역관광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억5000만 원과 시 자체예산 1억 원 등 모두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유쾌한(육해안) 힐링관광도시 보령만들기’를 주제로 관광품질관리와 관광자원관리사업 등 2개 분야, 관광모니터링사업 및 투어큐레이터 양성 등 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품질 관리 분야로는 ▲머드룸 지원 사업 ▲관광모니터링 사업 ▲투어큐레이터 양성사업 3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되며 관내 숙박 및 음식업소 대상 테마반영 시설을 개선하고, 소비자 모니터링을 통한 관광콘텐츠 평가 및 피드백, 관광객대응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한다.
관광자원관리 분야로는 ▲기획홍보 전시사업 ▲축제연계 사업 ▲힐링투어 플러스 ▲나이트투어 등 4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며 머드박물관 내 내륙관광자원 홍보 및 머드축제 기간 내 내륙관광자원 홍보관 운영, 해양과 내륙을 연계한 힐링투어코스 및 나이트투어를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식당 및 숙박업소에 머드축제 관련 콘텐츠와 인테리어, 시설 등을 조성하는 머드룸 지원사업 ▲문화관광해설사 및 가이드의 개념을 넘어 지역의 자원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기획·개발하고 안내하는 보령투어 큐레이터 양성사업 ▲해상을 중심으로 화려한 야경을 담은 야간유람선 투어는 주제 반영형 특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태현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머드를 활용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보급은 물론 지역관광 거버넌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함께 관광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 재단법인 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를 설립했으며 관광사업 및 위탁사업, 머드화장품 위탁 사업 확장을 위해 2018년 1월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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