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1위 신진서. 랭킹점수도 유일하게 1만 점을 넘겼다. 사진=한국기원
한국 여자선수 중에선 최정이 독보적이다. 랭킹 점수가 18위 원성진과 20위 백홍석 사이에 있다. 다른 여자선수들은 통합 랭킹에선 100위권 밖에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자선수를 랭킹으로 나열하면 오유진·김채영·조혜연·조승아·오정아·송혜령·김혜민·김다영·박태희 순이다. 올해 입단한 김은지 선수 랭킹도 아직 200위 초반대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바둑계는 3개월 만에 공식랭킹을 발표했다. 여기도 공식대국을 치르지 않아 순위 변동은 거의 없다. 5월 랭킹 1위는 여전히 커제. 그 뒤에 양딩신·미위팅·구쯔하오·판팅위가 5위 안에 자리했다. 여자 랭킹 1위부터 5위는 왕천싱·저우홍위·위즈잉·리허·루민취안이다.
일본은 랭킹제도가 없다. 이야마 유타(기성·본인방·천원)가 아직도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추격하는 20대 강자는 시바노 도라마루(명인·왕좌), 무라카와 다이스케(십단), 이치리키 료(용성), 쉬자위안 등이 있다. 여자기사는 여류기전 3관왕을 차지했던 후지사와 리나(후지사와 슈코 9단의 손녀)가 제일 도드라진다. 그 뒤에 우에노 아사미가 있다. 작년 전체 기사가 참가한 종합기전인 용성전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강자다.
작년 10세 입단으로 화제를 모은 최연소 기사 나카무라 스미레는 어느 정도 성장했을까? 그녀는 지난 1년 22승 15패(승률 59.6%)를 기록했다. 입단 첫해 성적은 과거 11세 입단한 후지사와 리나가 8승 12패(승률 40%), 14세 입단한 우에노 아사미와 셰이민이 각각 17승 13패(승률 57%), 16승 8패(승률 67%)였다. 입단한 지 1년 만에 20승을 넘긴 자체가 대기록이다.
박주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