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무원의 식당이용 SNS게시글
[일요신문]김장수 기자=파주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파주시청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사업소의 구내식당을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한 달간 전면 휴무하고 발길이 끊긴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지역 음식점과 파주페이 가맹점을 직접 찾아 소비하고 각 개인의 SNS 계정에 홍보글을 본인이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사진과 함께 게시하며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4월 초순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에게 지원금이 지원되기 이전이며 상인들이나 개인 시민들의 경제, 소비 활동이 얼어붙은 시기로, 파주시의 앞선 애민 정책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 인근에 위치한 한 음식점 업주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음식점을 개업했는데 주변 유동인구가 없어 개업과 동시에 폐업까지 고민해야 했다“며 ”이런 시기에 시청 직원들이 찾아와 주고 홍보도 해줌으로써 매출이 조금씩 오르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재까지 90%에 가까운 39만 명 이상의 시민에게 지급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지급실적 기준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선불카드도 5월 5일 현재 파주시민 81.9%가 수령하는 등 파주시의 공무원들과 자원봉사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당초 파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선불카드가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해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신속한 교부 처리,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점, 다양한 사용처 등은 시민들의 만족감을 한층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5월 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회사에서 무급 휴가로 급여가 삭감된 이 시기에 경기도와 파주시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각종 재난 상황 근무와 재난지원금 지급 교부 현장에서 물 마실 틈도 없이 고군분투 하는 직원들을 보면 가슴 아프다”며 “지금처럼 직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애쓰면 코로나19 사태를 잘 이겨내고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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