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9명이 숨졌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앞 깃발. 사진=이종현 기자
LG화학은 “현재 현지 마을 주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며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이며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 및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치료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이어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9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입원 중이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 조치가 내려져 공장에는 인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