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박은숙 기자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총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직접 챙기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일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의원들의 성원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전해철, 정성호 두 후보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 우리 당을 위한 이 대표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면서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을 지도부와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
이어 “선배 원내대표의 성과를 잘 이어나가는 그런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내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에 사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족한 점이 많은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 소통하겠다”며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