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30개 읍·면·동을 방문하는 가운데 7일 신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0개 읍·면·동을 찾아 시민과의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선다.
이번 순방에서 박 시장은 민선 7기 제8대 시정 비전인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3대 목표와 정책 방향을 알릴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듣고 그 결과를 부서와 검토해 시책에 반영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여론 수렴과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방문 일정은 7일 신방동, 일봉동, 봉명동을 시작으로 ▲8일 쌍용3동, 쌍용1동, 쌍용2동 ▲11일 백석동, 불당동 ▲12일 입장면, 성거읍, 직산읍 ▲13일 북면, 목천읍 ▲14일 원성2동, 원성1동, 신안동 ▲15일 - 문성동, 중앙동 ▲26일 성환읍, 부성1동, 부성2동 ▲27일 동면, 병천면 ▲28일 청룡동, 수신면, 성남면 ▲29일 광덕면, 풍세면 ▲6월1일 성정1동, 성정2동 등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과의 대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비말방지를 위한 가리개 설치,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천안시를 향한 힘찬 출발을 시민과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고 소중한 의견은 부서와 점검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첫 경관보전직불제 ‘밀 재배단지’ 조성
천안시 첫 경관보전 직불제도로 조성된 밀 재배단지 모습
천안시는 농업분야 농외소득 창출과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처음으로 경관보전 직불제도를 도입해 구성동 일원에 밀 재배단지 10㏊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경관보전 직불제도는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지자체와 농업인이 마을경관보전활동계획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고, 농지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업인에게 소득손실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경관작물 재배 관리와 마을경관 보전활동을 통해 지역 축제, 도농교류 등과 연계함으로써 농외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시는 올 상반기 경관작물로는 밀을 선정하고 구성동 일대에 기반을 조성해 밀 재배 단지 조성을 완료하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제한되지만, 하반기에는 메밀 재배단지를 조성해 각종 지역행사와 연계하고 시티투어 코스 등으로 활용하는 등 재배단지 홍보를 확대해 볼거리 명소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0월 28~31일 천안에서 농기계국제박람회가 개최 예정에 따라 박람회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천안을 홍보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밀 경관작물은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밀 재배 조성에 참여한 영농법인에게 1㏊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축제로 연계하기는 어려우나 실내에서 답답하게 생활했던 시민들에게 푸른 물결의 밀 단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방문해 보시고 마음의 쉼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 8일부터 개장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일부터 11월27일까지 27회에 걸쳐 시청 민원동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는 금요장터는 중간 유통마진이 없이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고품질 신선 먹거리를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판매 품목은 채소, 과일, 버섯 등 신선농축임산물을 비롯해 떡, 반찬류 등 농산가공품 29여 개이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23개 농가가 2개조로 나눠 격주로 방문해 판매한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트 필수 착용 및 손 세정 철저(세정제 비치) 등 생활방역도 동시에 철저히 지도하겠다”며 “금요장터를 앞으로도 도농 상생과 교류, 화합의 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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