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더킹
몰래 궁을 빠져나간 이민호는 출입문 앞을 가로막은 우도환을 발견하곤 “어쩐지 궁을 빠져나오는게 일사천리라 했다”며 웃었다.
우도환은 “또 루나 보러 가십니까? 폐하. 속으셨습니다. 그 여자는 정태을이 아니라 루나로 불리는 수배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아닐걸”이라고 믿지 않았다.
우도환은 “조폭과 경찰이 쌍방으로 그 여자를 찾고 있습니다. 절도, 소매치기 등 신고된 것만 조선왕조 600년입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대한제국에 정태을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잇는 여자가 있다는거네? 그 루나라는 여자는 지금 어디있는데?”라고 물었다.
우도환은 “폐하께서 제일 잘 알시겠죠”라고 답했다.
그때 우도환은 부하로부터 ‘휴가 잘 다녀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민호는 “호필이지? 문자를 보내놨어. 네가 아주 긴 휴가를 가게 된다고. 말은 두고 갈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마당에 두 마리는 무리야. 하도 안 믿어서 직접 확인시켜줄거거든. 일과 영 사이. 그리고 네가 쫓는 그 사람과 정태을은 다른 사람이라는걸. 그 후에 정태으로가 같은 얼굴 그 사람을 찾을거야”라며 함께 향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