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더킹
김경남은 이민호 숙소에 몰래 들어가 대한제국의 서류를 찾았다.
하지만 우도환(조영)이 그를 찾아냈고 두 사람은 멱살을 잡았다.
김경남은 로비에서 봤던 은섭이가 아님을 알고 크게 놀랐다.
그때 이민호가 숙소로 돌아왔다.
이민호는 “자네는 지난번부터 이 문양을 쫓고 있어. 그런데 이건 내 황실문양이야”라고 다시 말했다.
김경남은 “개소리 말고. 이 새끼 총도 갖고 있네. 니들 진짜 뭐냐”고 물었다.
이민호는 “말 하면 이번엔 믿을건가? 이미 여러번 얘기했거든. 내가 누군지”라고 답했다.
김경남은 “헛소리하지 말고 제대로 말해. 네 황실이 어딨는데”라고 또 물었다.
이민호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정확히는 다른 세계에. 자네가 궁금한건 다 얘기했어. 이제 자네가 얘기할 차례인거 같은데”라고 김경남을 바라봤다.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오린 김경남은 “너 뭐야. 뭐냐고. 네가 이곤이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김고은(정태을)이 말한 것이 아님을 알고 김경남은 “그 울고 있던 애가 진짜 너야? 네가 진짜 이곤이야?”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내 곡소리를 들은거다. 넘어온 자가 생각보다 더 많다’고 혼잣말을 했다.
“대답해”라는 독촉에 이민호는 “아마도 내가 자네의 주군인듯 싶거든”라며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야 함을 알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