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과 접촉한 동료 군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사진=박정훈 기자
충북도는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지내던 군인 A 씨(21)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코로나19 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8일 군 자체 격리 시설인 이곳으로 이송,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A 씨는 첫 격리 생활 다 음날인 9일 발열 증상으로 괴산 성모병원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충북도의 보건환경연구원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 따르면 A 씨는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병원에 이송된 상태로, 충북도는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동 동선에 따라 소독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군 내부 40번째와 접촉한 71명을 격치 생활 조치한 상태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