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은 11일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이종현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조 393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7조 3830억 원을 순투자해 총 1조 9900억 원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4월 말 기준 외국인이 상장주식 505조 원을 갖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의 31.5%다. 상장채권은 140조 5000억 원으로 상장잔액의 7.3%다. 외국인이 가진 상장증권은 총 645조 5000억 원 규모다.
주식의 경우 유럽(2조 1000억 원), 미국(1조 원), 아시아(7000억 원)에서 순매도가 이뤄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대만 등은 수천억 원 규모의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 미국, 프랑스 등은 수조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14조 6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147조 4000억 원(29.2%), 아시아 64조 1000억 원(12.7%) 순이었다.
채권은 아시아(5조 4000억 원), 유럽(9000억 원), 중동(7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3조 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46조 9000억 원(33.4%), 미주 10조 8000억 원(7.7%) 순이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