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봄&다(함께)행(복한)옥처니 꾸러미전달’ 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인성, 민간위원장 김미성) 위원들은 지난 8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70가구에게 ‘봄&다(함께)행(복한) 옥처니 꾸러미’를 전달했다.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시행된 ‘봄&다행 옥처니 꾸러미 전달’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버이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물김치와 쑥설기, 물티슈, 마스크, 간식 등으로 이루어진 선물꾸러미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했다.
꾸러미 전달을 위해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전날부터 한 자리에 모여 김치재료 손질, 열무물김치 담기부터 꾸러미 포장까지 함께했다. 또한 물김치 재료인 열무, 얼갈이는 협의체 위원이 직접 길러 후원했으며 마스크도 지역 업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어버이 날이라고 찾아오는 자녀도 없어 외로웠는데, 이렇게 찾아와 선물도 주니 고맙고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시며 협의체 위원을 안아 주시기도 하셨다.
김미성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등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들께서 물김치와 떡을 드시며 입맛과 활기를 되찾으셨으면 좋겠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옥천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인성 옥천면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외롭게 사는 이웃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늘 감사하다. 앞으로도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물김치를 담그고 있는 양평군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봄&다행옥처니 꾸러미를 전달하는 양평군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