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통합운영센터 예정지.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11일 충남도와 시,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 사업 대상지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가 시행하는 균형발전 사업은 국가주도의 압축적 성장으로 인한 도시와 농촌의 재정자립도, 주민 복지를 위한 인프라, 교통 여건 등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 제1단계 균형발전 사업이 종료된다.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예산이 지원될 제2단계 사업에 시의 비전에 부합하고 충남도 및 중앙정부의 추진방향과 연계한 선도효과가 높은 사업을 발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가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169억 원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40억 원 ▲원산도 특산물 집적화센터 조성 33억 원 ▲주교면 생활문화 플랫폼 조성 23억 원 ▲보령시 가족센터 건립 73억 원이다.
또 ▲청소년 복합 콘텐츠 창작센터 조성 15억 원 ▲도서민 복지문화센터 건립 45억 원 ▲2022 보령해양머드 관광기반 구축 70억 원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 25억 원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경관시설 조성 10억 원 ▲농업종합정보 지원기반 구축 46억 원 등 모두 11개 사업에 549억 원이 소요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과 한국GM 보령공장과 협력업체가 있는 관창산업단지를 활용해 튜닝산업 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내년도 국도77호 개통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빈약한 원산도에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내 최초 공유경제시스템 도입을 선보인다.
최광희 기획감사실장은 “2단계 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해양과 관광, 문화, 특화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로 약 9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여건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민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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