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년 동안 성형수술에 집착했던 그는 완벽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얼굴에 칼을 댔다. 지금까지 코 여섯 번, 눈 두 번, 입술 세 번, 안면 윤곽술 세 번, 지방 이식 네댓 번을 포함해 모두 100회가 넘는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 성형에 지출한 돈만 무려 400만 위안(약 6억 원)에 달한다.
지금도 꾸준히 얼굴을 관리하고 있는 그는 “나는 조금도 불완전한 것을 참을 수 없다”면서 “매달 피부 관리를 위해 히알루론산이나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으며, 매년 한 번씩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술을 받은 후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그는 결국 모든 것을 고치기로 결심했다. 얼굴이 갸름해 보이도록 턱을 깎았고, 광대뼈에 실리콘 임플란트를 삽입해서 얼굴형을 싹 바꿔 버렸다. 16세 때는 콧대를 높이는 수술과 가슴 확대술을 받았으며, 이 밖에 쌍꺼풀 시술과 턱선을 날카롭게 다듬는 성형 수술도 받았다.
하지만 매번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수술 자국이 아무는 데만 몇 달이 걸리기도 했으며, 피부가 말 그대로 혈관이 비칠 정도로 얇아져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는 성형수술을 끊지 못했다. 부작용이 생길 때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의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우샤오첸은 “소녀들이 성형을 통해 더 예뻐지고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을 보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성형수술에는 위험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자신처럼 성형수술을 어린 나이에 일찍 시작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성형수술은 외적으로 만족감을 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삶 자체를 더 아름답게 만들지는 못한다”고 충고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