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팀을 지킨 윤호영은 3년 더 DB에 남게 됐다. 사진=KBL
DB는 13일 보도자료를 내며 “김태술, 김현호, 윤호영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DB는 다수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며 2019-2020시즌 1위를 차지한 전력에 누수가 예상됐다. 그중 가드 김민구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손을 잡으며 팀을 떠났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DB의 대처가 중요해진 시점이었다.
DB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윤호영을 포함해 김태술, 김현호를 잡았다. 각각 3년 보수 총액 3억 원(윤호영), 1년 1억(김태술), 3년 2억 2000만 원(김현호)이었다.
특히 김현호의 잔류는 DB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알짜 자원’으로 불리며 FA 시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앞서 김민구를 놓친 DB로서는 가드 자원의 이탈 방지가 중요했다.
2008년부터 DB를 지키고 있는 윤호영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김종규, 장신 외국인 선수와 함께 윤호영의 잔류로 ‘DB 산성’이라는 팀의 특성은 이이어지게 됐다.
외부 FA로는 서울 삼성의 배강률을 영입했다. 그는 1년 보수 총액 5000만 원에 DB와 계약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