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바둑연맹은 평창이 세계 바둑인의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평창군은 생활바둑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아시아바둑연맹은 평창군과 함께 평창군에 바둑연수원을 유치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바둑연수원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바둑연수원이 평창군에 건립되면 아시아바둑연맹이 주관하는 세계대회 개최 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5월 13일 이비스앰배서더 서울명동 호텔에서 평창군과 아시아바둑연맹이 국내외 바둑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강원도내에서도 평창군은 바둑이 생활체육의 하나로 자리 잡을 만큼 군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창군은 바둑 문화 저변 확대와 동시에 바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군은 4월 21일 (사)대한바둑협회(회장 윤수로)와도 평창바둑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상철 (사)아시아바둑연맹 회장은 “평창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데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올림픽 등 국제적 행사를 유치하며 다져진 경험이 있어 바둑연수원 건립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림픽 도시 평창이 정신 수양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바둑을 통해 마인드 힐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