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성과 발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2020년을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가 설치한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오는 16일 출범 100일을 맞는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시민감동특별위원회는 그동안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과속방지 시설 정비 ▲친수공간 조성 등 ‘시민감동 과제’ 4개를 선정했다.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를 위해서는 ▲주민참여형 자율정비로 민관합동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옥외광고문화 확산 ▲사전안내·홍보 강화 ▲불법 광고물 정비방법 개선 및 신규 광고 수단 마련 ▲분기별 기관·업체의 단속 적발 건수 발표 등을 추진한다.
‘가로수 관리’를 위해서는 단기과제로 올해 16억원(LH 12억, 시청 4억)을 투입해 10곳에 가로수 총 5812그루(교체 또는 신규) 식재, 중기과제로 올해 시범운영 중인 ‘시민 가로수 돌보미’ 등 시민참여형 가로수 관리를 확대키로 했다.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는 보행자 보호와 운전자의 주행 편의가 상충되는 점을 고려해 ▲설치 기준에 부적합한 기존 과속방지시설 정비 ▲과속방지시설에 대한 세종시 특화기준 마련 ▲스마트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과속방지시설 도입 검토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당 읍면동 주민자치회 등과 협의한다.
‘친수공간 조성’으로는 친수공간에 시민들이 선정한 꽃을 심고 자율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는 한편, 중기과제로 친수공간에 공공자전거 대여소 확충(5곳)과 금강 보행교 주변 그늘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금강활용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2~2026년까지 5년에 걸쳐 테마별 힐링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민감동특별위원회는 5호 과제 ‘세종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과 6호 과제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개선 방안들이 제대로 추진되는 지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시민감동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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