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광역자치단체별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월 시도지사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는 전월 대비 7.0%p 상승한 67.6%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광역 시도지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자신의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취임 직후 조사된 2018년 7월 조사에서 17위로 전국 꼴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상승이다.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역시 전월 대비 4.3%p 상승한 67.4%를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같이 높은 지지도와 만족도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순위(리얼미터 자료 정리).
앞서 신천지발 확산 당시에는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과천본부를 직접 찾아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만희 총회장이 있는 가평시설로 찾아가 강제 검사를 종용하기도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를 활용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전국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에 물꼬를 텄다.
이러한 성과가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광역자치단체별 1000명, 3월·4월 two-months rolling)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 표집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p(광역자치단체별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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