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태흠 국회의원, 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지역 현안으로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대책 마련, SOC확충 국가 중장기 계획 반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 사업 등이 논의됐다.
김동일 시장은 당초 2022년 5월에서 올 연말 예정으로 변경된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대책으로 보령을 산업위기지역으로 조정해 국비 지원 반영률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보령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상 일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또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77호 보령~태안간 국도건설 이후 늘어날 교통체증을 대비할 국도21호 제2공구(웅천~주산) 및 국도77호 우회도로(남포~신흑)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제외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업, 충남 서북지역 방파제 역할과 물량장 확보를 위한 대천항 개발 기본계획 등 SOC 사업의 국가 중장기 개발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보령 남북 해안도로 통행기능을 담당해온 세월교의 잦은 침수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지정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장고도·고대도 구역 해제 ▲보령댐 하류 웅천천 하천유지용수 공급 대책 ▲국도77호 보령~태안간 국도 건설을 기념하고 문화·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자원이 될 통합홍보관(전망대) 확대 건립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타당성 재조사 통과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인상 지방세법 개정 등도 적극 협력해 주길 요청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향후 주요 사업들의 정부예산 확보가 지금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를 명확하게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며 “안전과 교통, 미래 먹거리 분야 선점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도의원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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