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호수 연꽃단지 (사진제공=이천시청)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올 여름 이천시 설성면 성호호수 연꽃단지에서 형형색색의 화려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다시금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최근 설성 성호호수 연꽃단지 에 대해 약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목재데크 교체, 연꽃 보식, 흰 붓꽃 등 수생식물 보강, 포토존 정비 등 전면적인 보수정비공사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설성면 장천리 889번지 일원 성호호수에 위치한 연꽃단지는 7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어 노란색, 흰색, 분홍색의 화사한 연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천 유일의 대규모 연꽃단지다.
매년 6월부터 갈대숲이나 연꽃단지에만 서식한다는 귀한 새로 알려진 개개비(참새목 휘파람새과로 몸길이 18.5cm, 날개길이 약 9cm인 몸 빛깔은 올리브색을 틴 갈색의 멸종위기 새)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설성면의 주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지킴이발대식을 갖고 환경정비와 함께 연꽃개화시기에는 마을축제를 여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민들이 애정을 쏟는 명소.
시 관계자는 “2008년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개장하고 10년 이상 경과해 죽은 식물이 많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데크와 난간이 상당히 노후되는 등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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