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SK텔레콤은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거리. 사진=최준필 기자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영향으로 2월 4주차 토요일의 인구 이동량은 2019년 같은 주 토요일 대비 가장 큰 폭인 41.9% 감소했다.
이후 감소 폭은 완화돼 5월 첫째 주 토요일의 이동량은 2019년 같은 주 토요일 대비 약 83%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5월 둘째 주의 이동량은 2019년 같은 주 토요일 대비 75%로 줄었다.
코로나19 발생 후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이동량 감소가 큰 편이었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2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이동량 감소가 큰 편.
다만 13주 차(4월 27일~5월 3일)에는 4일간 연휴(4월 30일~5월 3일)에 따른 가족 동반 이동이 늘어 여성과 20세 미만의 이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사람 간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지역, 관광지, 레저스포츠시설이 대형아울렛, 주거지역보다 이동량 감소가 큰 편이었다. 지난 4월 30일~5월 3일 연휴에는 관광지, 레저스포츠시설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