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여성 두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최 아무개 씨가 붙잡힌 가운데 경찰이 여죄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지방경찰청은 강도살인,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 아무개 씨의 1년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최 씨는 1년 동안만 1148명과 통화를 했는데 경찰은 이들 중 신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연이어 두 명을 살해한 최 씨의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 씨가 최근 1년간 통화했던 상대방 중 연락이 닿지 않는 158명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조사를 하는 등 일일이 신변을 확인하고 있다.
최 씨는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A 씨를 성폭행하고 금팔찌와 금품을 빼앗아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 4월 부산에서 전주로 온 20대 여성 B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