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인도,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는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축제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튤립 축제가 모두 취소됐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사진이나 TV 화면을 통해 튤립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요즈음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튤립이 하나 있어 화제다. 이름하여 ‘아이스크림 튤립’이다. 이 아름다운 튤립은 정말로 아이스크림을 닮았으며, 심지어 핥아 먹고 싶을 만큼 탐스럽게 생겼다. 마치 스쿱으로 아이스크림을 떠서 꽃받침 위에 얹어놓은 것만 같다.
일반 튤립은 여섯 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튤립’은 최소 열두 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높이는 30~40cm까지 자란다. 꽃은 보통 4월 말과 5월 초에 핀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