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5월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사진)를 향해 “(발언을) 신중히 하라”고 비판했다. 사진=최준필 기자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근 윤 당선자가 해명을 내놓는 것에 대해 “윤미향 의원(당선자)이 그렇게 자꾸 틀린 해명을 할 필요가 있는가. 어차피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에 자료 공개를 요구했고 검찰에서 수사하면 사실대로 밝혀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윤 당선자는 자신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 자체가 친일이 아니지 않느냐”라면서 “문제의 발단은 이용수 할머니가 (의혹을)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을 투명하게 밝혀야 하는데 윤 당선자가 자꾸 말이 달라진다. 그러니 의혹은 더 증폭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미향 당선인도 자꾸 언론과 접촉해서 그러한 변명과 해명을 할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옹호성 발언이 없어진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내일 사이에 민주당에서 (윤 당선자 거취에 대한) 결단이 이루어지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