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9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개청식에 참석,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천안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개청식은 양 지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 사업체 수의 99%, 고용의 90%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의 엔진이자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며 “새롭게 돛을 올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우리 충남 경제의 활력을 돕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큰 위기를 맞았으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금의 위기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위협적”이라며 “충남도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 모두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위기에 함께 맞서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경제위기대응본부 구성 및 비상체계 가동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지역화폐 발행 ▲긴급 생활안정자금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소비 활성화 증진 대책 등 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설명한 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도와 더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 더 많이 소통하고 상생하며 지역경제 위기에 함께 대응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청식을 통해 본격 운영을 안팎에 알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과 1센터, 24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능은 ▲인력 양성 ▲중소기업 애로 및 규제 발굴 ▲공공구매 실태조사 ▲기술 개발 제품 우선구매제도 운영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 ▲수출 사업 운영 ▲창업지원기관협의회 및 지원 기관 관리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 사업 관리 ▲기술혁신 개발 ▲공정화 품질 등 기술 개발사업 관리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운영 및 기술보호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구 관리 ▲소상공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관련 지원사업 관리 등이다.
한편 도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체 수는 15만 783개로, 도내 전체 사업체 15만 1027개의 99.8%를 차지하고 있다. 종사자 수는 61만 7878명으로 도내 전체 종사자 71만 2469명의 86.7%에 달한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 2018년 9월27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 도민참여예산연구회 간담회 개최
충남도는 19일 도청에서 2021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도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 공개모집과 관련 ‘충남도 도민참여 예산 연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예산연구회 회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연구회 회원 위촉장 수여 및 임원 선출, 도민참여예산연구회 소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제안사업 공모 컨설팅단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도는 간담회에 앞서 신규 연구회 회원 7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하고 연구회장으로 박종관 백석대학교 교수를 선출했다.
이어 도민참여예산제와 예산연구회 소개, 현재 추진 중인 제안사업 공모와 관련 컨설팅단 운영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고준근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도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도와 예산연구회가 함께 발맞춰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종관 신임 예산연구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예산연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었다”며 “연구회도 도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도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개모집’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며, 충남도민이면 누구나 도 홈페이지, 이메일, 팩스, 우편 및 방문접수(공동체정책과)를 통해 제안할 수 있다.
#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 구현…‘청렴 동행 정책’ 추진
충남도가 시군과 공공기관, 민관협의체와 함께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청렴 동행 정책’을 추진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2018년)에 따르면 공무원 중 52.3%는 “우리사회가 청렴하다”고 평가했지만, 일반국민은 7.5%만 긍정평가를 해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와 15개 시군, 22개 공공기관, 17개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공무원과 도민의 청렴인식 괴리 해소와 체감을 높이기 위한 선도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19일 도청에서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15개 시군 모두 3등급 이상의 평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렴시책 공유와 청렴 확산 공동추진, 청렴소식지 공동 발행 등에 손발을 맞추기로 했다.
또 도와 시군뿐만 아니라 도내 22개 공공기관 및 17개 청렴사회민관협의와 함께 공정과 정의 등 도민이 요구하는 청렴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정책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청렴동행 정책은 기관 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될 수 있다”며 “앞으로 청렴동행 정책이 도내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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