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천안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개청식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완주 국회의원,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개청에 따라 협력체계 구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할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천안시 불당동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9층에 지난 3월 둥지를 틀어 19일 개청식을 열었다.
이날 개청식은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 의장, 천안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여성경제인협회 지회장, 충남상인연합회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지방청은 기존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 충남사무소가 진행하던 지역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더욱 지역에 밀접하게 추진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충남지방청 개청은 천안시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경제인단체·기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공동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천안시는 충남지방청 천안 유치를 위해 작년 11월 충남지방청 입지선정위원회 제안 발표에서 천안이 충남도 전체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또 지역 내 경제 단체 등도 천안시에 충남지방청을 유치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박상돈 시장은 “충남지방청 개청에 따라 천안의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현장 밀착형 다양한 중소기업 서비스로 지역산업 구조에 맞는 맞춤형 정책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파장으로 쉽지 않은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지원을 받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청신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영선 장관에 ‘중소기업 유통센터’이전 건의문 전달
19일 천안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개청식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중소기업 유통센터’ 천안이전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중소기업 유통센터 천안 유치를 제안하는 건의문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수도권 공공기관 중 하나인 ‘중소기업 유통센터’ 유치 의지와 염원을 담은 건의문을 충남지방청 개청식을 참석하고자 천안시를 방문한 박영선 장관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천안시는 중소기업 유통센터 유치 실무진을 구성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다양한 중소기업 유관기관, 인력 양성·확보가 가능한 대학 등을 갖췄다”며 “다양한 천안의 강점을 내세워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판로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유치해 천안을 중소기업 유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통시장·상점가 시장경영바우처 사업 선정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추경 사업인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천안 내 전통시장·상점가 4곳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상인교육, 시장매니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따라 천안역전시장, 성정시장 등 소형시장은 최고 2000만원, 천안중앙시장, 명동대흥로상점가 등 중형시장은 400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돼 국비 총 1억2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각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지원금을 통해 경품 및 할인행사, 문화공연, 이벤트 등 시장 특성에 맞춘 공동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력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상권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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