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천안시민,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다양한 분들과 만나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속 정당을 떠나 소통과 협치로 새로운 천안을 실현하겠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6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36년간 공직생활에 몸담았던 박 시장은 그동안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과정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느꼈던 생각과 철학을 시정에 담아내 현안사업들을 꼼꼼히 챙기며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점검을 시작으로 30개 읍면동 순방과 국비 확보,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발 빠른 대처를 보이며 지방행정 달인의 진면목을 입증하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박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취임사를 낭독한 후 곧장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살폈다. 감염병대응센터, 선별진료소, 다중이용업소 등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또 업무 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지역 경제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재원을 마련해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해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현답행정을 위해서는 30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 시민의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 코로나19로 힘든 의료진, 농가 등도 방문하며 문제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을 각각 직접 방문해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현안 과제 대해 논의하며 공동 발전과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도 가졌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명과도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비 확보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등 천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시의원들과도 상견례를 통해 앞으로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박상돈 시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한 달은 시정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현안사업을 점검하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이었다”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 시민의 행복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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