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개학 첫날인 20일 직업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추가됐다.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박정훈 기자
인천시는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의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학생 2명이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 씨(25)의 고3 제자와 그 친구는 지난 6일 해당 노래방을 방문했다. 이로써 노래방 방문객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 12층 PC방에서 발생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건물에서만 8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건물 엘리베이터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 6∼19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을 방문한 고3 학생은 등교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학원 강사 A 씨는 지난 1∼3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기 조사에서 무직이라며 신분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초래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A 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고,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6명이 됐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