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 역시 국회 부의장 추대 후보로 유력하다. 사진=박은숙 기자
국회 부의장은 김상희 의원으로 단일화될 경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장단’이 등장하게 된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게 국회의장직을 양보한 것이다.
박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마치면 단독 입후보를 통해 경선 없이 추대 절차를 밟게 된다.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인 김상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내에서도 김 의원의 부의장 추대론으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부의장 출마가 거론됐던 5선 변재일 의원은 지난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국회부의장 하마평에 올랐던 5선 이상민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은 20일 중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