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발 코로나19 검사자 997명 전원 ‘음성’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1명 발생했다. 경북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등교했던 수십명의 학생들이 고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귀가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197명으로 대구 1명이 확진됐다. 완치는 7691(+17)명으로 완치율은 93.8%이다. 사망은 23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지난 2월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최근 희망하에 검사를 시행한 결과 무증상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고3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학생 수십명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귀가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내 185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2만2090명이 등교했다. 이 가운데 32개교 59명이 학생이 교문의 발열검사에서 적정체온 37.5도를 넘기거나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귀가 조치됐다.
귀가 조치된 학생들은 부모와 동행 하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결과에 따라 등교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자가진단으로 자발적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생도 84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태원발 코로나19 검사자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997명으로 대구 391명, 경북 606명이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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