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내부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사진=박은숙 기자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 간 해마다 평균 9.8%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출은 2018년 대비 8.9% 증가했고, 수입은 13.3% 늘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7조 8000억 원으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10.3%씩 확대되고 있다.
의료기기 생산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1조 3621억 원),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706억 원), 성형용 필러(2435억 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생산의 41.1%(2조 9953억 원)를 차지했다.
2018년 대비 생산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장치(75.3%)와 치과용임플란트(26.9%)다. 치과용임플란트는 3년 연속 생산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 1위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615억 원)가 3년 연속 차지했다. 치과용임플란트(3640억 원), 성형용 필러(2549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7152억 원, 미국 6756억 원, 독일 2763억 원 순이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