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미향 당선자와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는 공당이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연도 외부 기관을 통해 회계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면서 “그 결과가 나온 뒤에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해당기관들이 각각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정의연 회계와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다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당에서 정의연 회계 장부를 들여다볼 수는 없다. 감독 권한이 있는 기관들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우리 사회에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 문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운동 자체가 폄훼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