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회 신청사 조감도(사진제공=양구군청)
[양구=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강원도 양구군의회 신청사 건립공사가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구군의회 청사 건립 사업은 현재의 의회청사가 본회의장과 회의실, 의원들의 업무 공간 등이 협소하고, 군청사 사무실 공간 부족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51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394.38㎡의 규모로 건립되는 새 의회 청사는 1층 사무실, 전문 위원실, 휴게실, 도서자료실, 2층 본 회의장, 의장실, 부의장실, 부속실, 3층 의원실, 방송실, 회의실, 대기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의회 새 청사가 건립될 부지는 1983년 11월 24일 준공돼 2018년 6월까지 군수 관사로 사용된 곳으로 조인묵 군수가 취임과 동시에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사저에서 출퇴근함에 따라 지난해 5월 관사를 철거한 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해왔다.
지난 2018년 10월 청사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한 양구군은 의회 신청사 설계 공모를 실시해 지난해 6월 당선작을 발표했으며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최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의회 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군청사로 전환될 예정으로 보건소와 군청, 의회로 이어지는 일자형 동선이 갖춰져 청사 간 연계성이 향상되고, 건물 내에서의 시야 확보와 공간 활용도도 높아지며, 민원인이 군청을 방문해 민원을 처리할 때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현 청사는 오래된 건물로 그동안 직원들이 회의탁자 하나 놓기도 어려울 만큼 비좁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애로가 있었다”며 “청사 종합정비가 완료되면 직원들의 근무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민원인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돼 민원인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