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코리아, 슈퍼레제라 V4 공개
슈퍼레제라에 얹은 스트라달레 R엔진은 998cc 90° V형 4기통으로 최대 224마력의 최대출력을 자랑한다. 레이싱 키트를 장착하면 최대 234마력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998cc V4 스트라달레 R 엔진
최대 출력을 끌어내기 위해 엔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구성요소에 카본 파이버가 적용된다. 프레임, 서브프레임, 스윙암, 휠 등이 복합 소제로 이뤄져 있어 중량이 6.7kg 줄었다. 건조중량은 무려 159kg에 불과하여 두카티 파니갈레 V4보다 16kg 더 적다.
복합소재로 구성된 섀시
외형적으로 봤을 때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역시 공격적인 윙렛이다. 항공기 또는 슈퍼카 등에 연출하는 작은 날개 구조의 윙렛은 공기역학 구조를 통해 다운포스를 만들며 최고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공격적인 프런트 마스크
레이스 머신에 적용되었던 기술을 가져왔으며 양산형 모델 중 가장 크고 날카롭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보면 날개를 달아놓은 것 같다.
항공기 날개를 보는 듯 공격적으로 연출되었다
270km/h에서 최대 50kg의 다운포스를 만들며 앞바퀴 들림을 방지하여 가속을 향상시키고 제동 안정성도 확보하도록 설계되었다.
두카티 코리아 강민성 영업본부장
전용 전자장비도 눈에 띈다. 기본적으로 레이스 A, 레이스 B 및 스포츠 총 3가지 라이딩 모드를 제공하며, 라이더의 선호 설정으로 맞출 수 있는 5개의 추가 주행 모드가 있다. 랩 타이머로 랩 타임 모니터링이 이 가능하며, 라구나 세카, 예레즈, 세팡 등 유명 서킷의 정보가 포함되어 서킷 주행을 적극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트랙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모터사이클 최상위 레이스인 모토GP 레이스 머신을 베이스로 한 만큼 디자인과 성능 모든 부분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500대만 만들어지는 만큼 모든 바이크에 일련번호가 적용되어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다.
두카티 코리아 수퍼레제레라 V4 공개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1억 4천 9백만 원으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이 3~4천만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일부 소수를 위한 한정 모델임은 확실하다. 국내에는 3~5대 규모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고, 공도 주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완료되어 서킷뿐만 아니라 공도를 달릴 수도 있다.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