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면이 주민중심형 반려동물산업 거점지역으로 개발된다
[일요신문=임실] 신성용 기자 = 전국에서 의견의 고장으로 유명한 임실군 오수면에서 ‘개팔자가 상팔자여~’라는 반려동물을 테마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수면의 ‘개팔자가 상팔자여~’라는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국토부 ‘2020년도 상반기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돼 반려동물 사업 중심의 도시를 만든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임실군은 국비 6,000만원을 포함, 1억 2,000만원으로 예산이 투입된다. 오수의견 설화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관련 사업 전반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게 되며 주민들을 반려동물산업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소규모재생사업을 통해 펫 뷰티션(미용),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반려동물 장례코디네이터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동체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오수의견 관광지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 거점 육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임실군은 전국 최초 반려견 관련 오수의견 관광지 조성으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의견의 고장과 반려견 시장을 연계한 관광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반려동물 클러스터 조성 등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직접 참여하면 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오수의견 관광지 기능보강을 통한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공공장묘시설 건립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시설 보강 사업 등과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반려동물산업의 급성장으로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한 오수의견 설화를 기반으로 오수면이 전북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거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반려동물 산업의 전국적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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