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미래통합당 당선자들은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의원 한 사람당 약 1600만 원을 기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아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래한국당 당선자들의 총의는 모으지 못했다고 주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기부 방식은 향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일괄 기부를 하거나 또 의원별로 기부처를 지정해서 기부하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공직선거법에 해당하는 법정기부단체의 범위가 넓어서 이는 선관위 개인 문의를 통해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기부금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급여 30% 기부 운동은 약자와의 동행, 소위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정성과 실천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